수술 미루면 1년 내 사망률 최대 30%… 노인 고관절 골절의 위험성과 대처법

최고관리자
2026-09-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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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정정하시던 부모님이

어느 날 거실 바닥에 주저앉아

"아이고 엉덩이야"라며

통증을 호소하신다면,

단순한 타박상으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고령층에게 이러한 낙상 사고는

고관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는 치명적인

결과를 안겨줄 수 있다.


고관절은 상체의 하중을 견디고

하체의 모든 움직임을

지탱하는 핵심적인 부위다.

젊은 층의 경우 교통사고나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극심한

충격이 아니고서는 고관절이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골밀도가

낮아진 고령 환자들은 다르다.

길을 걷다 살짝 발을 헛디디거나,

심지어 침대에서 내려오다

가볍게 바닥에 닿기만 해도

뚝 하고 뼈가 부러진다.


고관절 골절이 무서운 이유는

골절 이후 찾아오는

연쇄적인 합병증 때문이다.

고관절이 부러지면 일어서는 것은

물론이고 앉아 있는 것조차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기 때문에

꼼짝없이 침대에 누워 지내야만 한다.

고령 환자가 단 며칠만 자리에

누워 지내더라도 신체 기능은

급격한 내리막길을 걷는다.

체내 근육이 빠른 속도로 소실되고

폐 부처의 분비물을 배출할

호흡 근육의 힘마저 떨어져

폐렴이 발생하기 쉽다.

여기에 혈액 순환이 정체되면서

혈관 내에 혈전이 생성되거나

피부가 압박을 견디지 못해

헐어 들어가는 욕창까지 발생한다.

실제로 적절한 시기에

수술받지 못하고 누워

지내게 될 경우

1년 내 사망률이 

20%에서 30%에 이른다는

통계가 보고되고 있다.


중증 합병증이 연쇄적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골든타임을 사수해야 한다.

고관절 골절은 부상 발생 즉시,

늦어도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술을 통해 환자를 조기에

침상에서 일으켜 세워 보행을

유도함으로써 합병증의

고리를 끊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자녀 입장에서는

고령의 부모님이 당뇨, 고혈압,

심장 질환 같은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상태에서 전신마취와

뼈를 맞추거나 인공관절을 넣는

대수술을 과연 견뎌낼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고령 환자일수록

수술을 미루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당뇨나 고혈압 같은 기저질환이 있더라도

노인 환자 수술에 대한 체계적인

마취 및 응급 시스템이 갖춰진

의료 환경을 찾는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두려움 때문에 치료를

지연하는 것보다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다.


은평구 본바움병원 김재중 대표원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경황이 없겠지만,

고령이라는 이유로 수술을 망설이며

시간을 지체하는 순간

환자에게 주어진 회복의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라며

"체력이 약한 환자라 하더라도

사전에 전신 상태를 꼼꼼하게

평가하고 숙련된 전문의가

출혈의 위험을 낮추며

신속하게 수술한다면

충분히 안전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바이오타임즈=최진주 기자] news@biotimes.co.kr

출처 : 바이오타임즈(https://www.bi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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